여기는 알제리...
회사 업무 때문에 출장 중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경험했다.
게다가 2~3시간 거리의 비행이 아닌 무려 14시간 정도의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는 알제리라는 곳이다.
알제리, 겨우 이름 정도만 알고 있다.
사실 아프리카에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곳이었다.

여정은 이렇다.
김해에서 인천까지 약 50분,
인천에서 파리까지 약 11시간,
다시 파리에서 알제리의 수도인 알제까지 약 2시간의 비행이었다.

출발 전 구글링을 통해 알제리에 대해 잠시 알아본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이곳의 국교가 이슬람교라는 것이었다.
크리스챤으로서 이슬람교는 남다른 느낌의 종교이다.
그러서인지 알제리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공항 한 귀퉁이에서 자리를 펴 놓고 기도하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아무런 종교적 활동과 관계 없이 왔음에도 그저 마음이 쓰인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하고 있다.
외국이기에 막연히 설레이는 느낌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약간의 두려운 마음도 있다.
여행 기피 국가이면서 예전에는 테러도 있었다는 얘기가 뉴스에서 들었던 많은 극단적 이슬람교도의 모습과 겹쳐졌기 때문이다.

약 20분 동안 공항에서 우리를 배웅하러 오기로 한 업체 사람들을 기다렸다.
약간은 험상 궂은 사람들이 택시를 타겠냐고 물어오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왠지 해코지를 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일까?

Guest house라고 불리는 숙소에 도착했다.
한국의 민박집 같은 곳이다. 규모는 민박집보다 좀 크다.
하루에 머무르는 비용은 100불 정도다.
이전에 왔던 직원의 이야기로는 150불 정도 하는 호텔보다 이곳이 훨씬 좋다고 한다.
upload image upload image upload image upload image upload image upload image

이곳의 사장님은 한국 교포이다.
그래서 음식이나 기타 생활하는 것들이 아무런 불편이 없다.

이렇게 첫날은 마무리를 했다.
이곳의 시간은 한국보다 8시간 늦다.
피곤하다.

또 다른 날을 기다리며 이렇게 잠을 청한다.

ZZZzzz...